
낙서
心川 이석규
나에게는 그대가 유일한 길이요
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소
안녕
<빈 잔의 시놉시스 57페이지>
혹자는 이 낙서를 그냥 낙서로 읽을 것이다. 그러나 어
떤 사람은 이 낙서를 사랑으로 읽을지도 모른다. 또 어떤
사람은 지금의 꿈으로 읽을지도 모른다.
나는 외치고 있다. 결코, 단존지 하지 않는 우리의 삶에, 사랑에, 꿈에
이런 지고지순이 필요하지 않느냐고?
부디 내 외침이, 그대에게 질문이 되기를 빈다.
시의 묘미는 이런 것이다. (읽는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르고,
그 메시지가 다 다르다)
부디 내 이야기가 그대의 이야기로 읽히길 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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