心川의 시

내가 기다리는 그대는

이석규작가 2019. 10. 25. 10:30
728x90

내가 기다리는 그대는 그림: 김은희 화백 글: 이석규 새벽이었으면 좋겠다 강나루에서 닻을 준비하는 사공이었으면 좋겠다 갈대였으면 좋겠다 이슬이었으면 좋겠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맑아지는 환한 아침이었으면 좋겠다 때로는 꽃이었으면 좋겠다 바람 가득 찬 향기 날리며 어둠속에서 홀로 기다릴 줄 아는 한송이 달맞이.

'心川의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자화상  (0) 2019.11.24
로스탤지어  (0) 2019.11.10
귀띔  (0) 2019.08.20
코스모스  (0) 2019.08.17
매미  (0) 2019.08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