心川의 시

발자국

이석규작가 2017. 8. 27. 08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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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자국
心川 이석규 내 빈집에 남은 그대 발자국에서 술 냄새가 나서 내 빈 잔 같았지 그런데 곧 비가 내려 그 발자국 안이 소주로 채워졌지 주막 같은 그 흔적 그대의 술잔에 들어가 묵은 정에 묵은 술로 확 사라지고 싶었지 그 속에서라도 그대에게 사랑 실컷 주고 싶었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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