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한잔

내 삶이 힘들 때

이석규작가 2014. 3. 16. 13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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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삶이 힘들 때 心川 이석규 내 삶이 고달프고 쓸쓸할 때 새벽시장에 와서 몇 시간만 지내어보면 삶은 꽃망울이라는 것을, 그래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인 것을, 금방 알 수가 있네. 내게는 없는 여러 가지 빛 별들 그 슬픔과 외로움이 그 꽃망울의 꽃잎을 틔우는 힘인 걸 금방 알 수가 있네.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사람은 꽃망울의 육신肉身이지 슬픔과 고통을 해 맑게 농하지 내게 없는 것, 그것은 또 하나의 기회지 그런 마음에 꽃망울은 피고 허무는 열 길로 도망가지 매사에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은 꽃망울처럼 꿈틀거리면서 어둠을 밀고 나가는 것도 비바람을 친구로 삼는 것도 햇살에 골똘히 눈 맞추고 있는 것도 가슴엔 이미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도 알 수가 있네! 쪼금은 알 수가 있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