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할아버지 기도

하나님을 아는 것이

心川 이석규 시인 2011. 4. 7. 10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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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님을 아는 것이 이석규 주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거룩한 보람을 잃어버린 채 바람에 연연하다가 바람한테 모든 것 둘러 먹고야 알았습니다 주님을 아는 것이 부동의 자표인지를 욕심 속에서 욕심으로 가다 눈에 익은 길을 한 순간에 잃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주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 것을 하나님이여 구원자이신 하나님이여 절망 속, 거기 갇힌 내 영혼이 이렇듯 뉘우침을 안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함은 주님은 참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핏빛 통곡으로 지금, 내 가슴에 솟구치고 있는 주님의 십자가는 나의 힘, 별! 눈물 소나기처럼 쏟아드려도 못 갚을 은혜입니다 만경창파에 배하나 띄우고 노를 저을 때 주님은, 반짝이는 등대처럼 나의 목숨을 달라 지도 않고 짐짓 바다만치 안내해 주시는 주님을 앎이 福이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귀히 부르시는 소리에 마음의 눈을 뜨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는 것이 참이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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