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할아버지 기도

종려 주일

心川 이석규 시인 2011. 3. 12. 11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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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려주일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心川 이석규
  문득 닭 울기도 전에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
생각나... 내게 주어진 내 십자가는 내 힘으로 지는 게 아니
고,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 감사로 져야함을 이제 조
금 알겠네. 주님의 십자가는 생각할수록 깊어지네. 빛나네. 
그래 지금은 내 삶에 내 믿음에 물줄 따라가네. 그래 기도소
리 높아지고 있네. 세상을 내 멋대로 걷다가 나도 모르게 오
염된 가슴, 낡은 발길, 불평뿐인 혀 불러 들여 주님 말씀 입
히는, 기도드리는 시간이네, 오, 가슴 환한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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