心川의 시

해운대 록 콘서트 장에서

이석규작가 2014. 10. 15. 01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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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해운대 록 콘서트장에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
  
  心川 이석규 
  
  귀먹고 눈먼 걸 아우르는 
  해운대 록 콘서트장  
  가수들이 
  서로 각별할수록 
  서로 웃음꽃이 되라고 한다 
  
  보고 싶은데  
  꿈속에서나 가끔 만나는  
  우울한 이름은 
  강남 간 제비와 
  여린 꽃망울로 
  생각하라고 한다 
  
  아아, 사랑하는 이여 
  10월에 
  내가 록 콘서트장에서 쓴 
  편지를 구깃구깃 받으시고
  짬나실 때  
  전화해주시길  
 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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